입력2006.04.02 08:21
수정2006.04.02 08:24
김대중 대통령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공석 중인 검찰총장에 이명재 전 서울고검장(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내정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발표했다.
국정홍보처장에는 신중식 2002년월드컵문화시민운동 부회장(전 TV저널편집인)을 임명했다.
이 검찰총장 내정자는 금명간 국무회의에서 임명절차를 마치는 대로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북 영주 출신인 이 검찰총장 내정자는 지난해 5월 신승남 검찰총장이 임명되자 27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었다.
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이 검찰총장 내정자의 강직한 성품과 직무수행 능력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신승남 검찰총장이 물러난 이후 이 총장 내정자와 김경한 서울고검장,김각영 대검차장등 3명을 놓고 고심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찰총장 내정자는 검사생활을 하는 동안 이철희.장영자부부 어음사기 사건,명성그룹 사건,영동개발 사건,5공비 리사건등 굵직한 사건들을 무난하게 처리해 좋은 평을 얻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