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이 폴 오텔리니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시켰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오텔리니는 크레이그 배럿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업무 일부도 넘겨 받아 가장 강력한 그의 후계자로 떠오르게 됐다. 배럿 CEO는 3년 후면 회사의 CEO정년규정인 65세가 됨에 따라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 오텔리니는 1974년 입사이래 27년 동안 회사의 요직을 두루 거치는 등 ''인텔맨''으로 불렸으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인텔아키텍처그룹의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