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이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발표한데 따라 17일 삼보컴퓨터 등 컴퓨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57분 현재 삼보컴퓨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멀티캡과 현주컴퓨터도 10% 이상 급등했다. 세계 제 2의 PC업체 컴팩은 지난해 4/4분기에 주당 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주가가 시간외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주당 3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 한 것에 비해 큰 폭 감소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산치 주당 1센트를 월등히 넘어선 것이다. 컴팩은 또 같은 기간 84.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1년전의 115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으나 월가의 기대치인 80.2억달러는 상회했다. 컴팩은 이번 분기에 76억달러 매출에 주당 1센트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