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부실여신 관리를 전담할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외국 회사와 공동으로 설립한다. 조흥은행은 17일 부실여신을 별도로 떼어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조정전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의 CRC는 자산관리회사(AMC)의 기능을 겸하게 된다. 조흥은행은 외국사와 50 대 50의 비율로 CRC를 설립, 우선 조흥은행의 부실여신 7천억원을 담보로 한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CRC로 넘길 예정이다. 대상 채권은 3개월 이상 이자를 못받고 있는 고정이하 여신중 담보부채권과 법정관리 및 화의채권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채권은 제외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