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85%) 하락한 72.29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0.90포인트(0.69%) 내린 127.82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8.61로 0.4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5일째 순매수를 보인 개인과 함께 기관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지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2,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간 데 따른 파장으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거래량이 3억3천여만주,거래대금은 1조3천억여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줄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5백6개(하한가 6개),오른 종목은 2백7개(상한가 24개)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반도체 IT(정보기술)부품 운송업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금융 건설 등은 하락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 등도 반등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선물=코스닥50지수는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100선이 무너졌다.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99.75로 마감됐다. 약정수량이 2백16계약,약정대금은 41억원,미결제약정수량은 4백44계약으로 모두 전날보다 줄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