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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마감] 시소타기, "등락 제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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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들어 환율 하락과 상승의 시소가 하루 걸러 반복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132엔대 진입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 지속 등으로 개장초 1,320원을 뚫고 올라섰던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줄곧 미끄러졌다. 전날에 이어 ''전강후약''의 장세가 나타났으며 1,320원대에서는 매물벽이 만만치 않음을 인식시켰다. 장중 주가와 달러/엔 환율이 장중 변동하면서도 상충돼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뤄졌다.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수요가 축적됐으나 일단 ''원화 보유''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진단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축소됐다. 엔/원 환율은 다시 100엔당 1,000원을 뚫고 998원선으로 내려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1,317.30원에 마감했다. ◆ 위아래 상충 요인 고려 =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흐름 속에 달러/엔의 움직임과 장중 수급의 변동이 다음날 환율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320원대에서 매물이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상승시도는 조심스러우나 아래쪽으로도 엔 약세기조와 외국인 주식순매도 등이 가로막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매도자금을 고려해 달러매수초과(롱)상태로 있던 거래자들이 역외에서 달러되팔기(롱스탑)에 나서자 서둘러 보유물량을 덜어냈다"며 "1,320원대에서는 매물이 많이 나와 장은 공급우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도 위쪽에서는 대기매물이 많아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힘들고 상승모멘텀이 이어질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내일 거래는 1,315∼1,320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판 대금을 달러로 바꾸기보다 원화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저점매수가 편하다는 입장이고 외국인 주식순매도분이 있어 일방적으로 밀고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 상승 요인 우세 = 달러/엔 환율은 이날 132엔을 경계로 등락했다. 밤새 뉴욕에서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을 바탕으로 최근 하락조정을 끊고 132.14엔으로 반등한 달러/엔은 이날 오전중 131.80엔대까지 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은행(BOJ)의 보고서가 나오면서 반등, 132엔대를 회복한 뒤 다시금 되밀려 달러/엔은 오후 4시 48분 현재 131.91엔을 기록중이다. BOJ는 이날 1월 경기판단을 ''당분간 악화''로 규정, 전달과 같이 유지했으며 3년 중 가장 약화된 엔화가 수출을 늘리고 물가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지출과 기업 생산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공급관리기구(ISM)가 18일 일본 재무성 관리와의 회담에서 엔화 급락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엔 상승을 짓눌렀다. 여드레째 주식순매도를 이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158억원, 309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켰다. 사흘째 1,000억원 이상의 주식순매도로 역송금수요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시장에 상승 압박을 가했으나 매도대금을 원화로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급을 크게 움직이지 못해 장중 영향력은 반감됐다. 오전 중에 1억∼1억5,000만달러 가량의 역송금수요가 있었으나 자연스레 소화됐으며 오후에는 그다지 없었다. 역외세력은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했으며 업체는 매도 쪽에 기울어 외국인 주식매도에 따른 수요를 커버했다. ◆ 환율 움직임 및 기타지표 = 전날보다 3.20원 오른 1,319원에 출발한 환율은 다음 거래가 바로 1,321원에 체결되며 1,320원을 상향 돌파한 뒤 이내 1,323원까지 치솟았다. 추격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은 환율은 일시적으로 1,322원선을 경험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1,321원선에서 배회한 끝에 1,32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오른 1,321.6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조금씩 레벨을 낮춰 1시 54분경 1,320.10원으로 내렸다. 잠시 1,321원선에 다다르기도 했던 환율은 매도세 강화로 조금씩 레벨을 낮추는 흐름을 띠며 2시 43분경 1,320원을 하향 돌파, 3시 48분경 1,316.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환율은 대체로 1,316∼1,317원을 오가며 조심스럽게 횡보했다. 장중 고점은 1,323원, 저점은 1,316.50원으로 장중 6.50원 이동했다. 이날 현물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17억5,79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7억9,44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왑은 각각 3억2,070만달러, 3억930만달러가 거래됐다. 18일 기준환율은 1,319.90원으로 고시된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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