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이용해 실물과 가까운 캐리커처 아바타를 무료 제작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조이퍼스트(joyfirst.com)는 전국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 졸업앨범을 기초로 개발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60~70%의 유사율을 갖춘 캐리커처를 제작해주고 있다. 유저들은 아바타를 이용해 경매팅, 퀴즈팅 등 온라인 미팅, 연인에게 편지쓰기 등 각종 컨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 아바타 프로그램이 유저가 올린 사진에서 눈의 위치와 크기, 턱선의 모양, 명암, 요철, 굴절 등을 파악한다는 것. 이 회사는 6개월에 걸쳐 연령, 성별로 한국인의 얼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캐리커처 1만장에 육박하는 DB를 제작했으며 향후 DB가 축적되면 유사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사진 없이 나이, 성별에 따라 실제 사람의 얼굴과 가장 유사한 아바타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아바타와 우스꽝스럽게 희화화된 아바타도 무료로 제공한다. 김상훈 조이퍼스트 대표이사는 "즉석에서 제작된 캐리커처 아바타를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아 장식할 수 있는 무선서비스를 2002년 2월 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