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하기환)와 월드컵남가주후원회(회장 스칼렛 엄)가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환영식을 함께 열기로 합의했다. 하 한인회장은 16일 "최근 양측 관계자들이 만나 장시간 협의한 끝에 환영식을 19일 오후 6시30분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환영식은 후원회와 재미대한LA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인회가 후원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하 회장은 "대표팀이 2월초까지 LA에 머무는 만큼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범한인사회 차원의 환영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북중미 골드컵 출전을 위해 샌디에이고와 LA에서 연습중인 축구대표팀이 미국과 예선 1차전을 치르는 19일 오후 30분 간격으로 환영만찬을 별도 개최키로 해 갈등을 노출시킨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