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현투증권 새 투자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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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가 현투증권 등 현대금융 3사에 대한 AIG컨소시엄과의 공동출자 협상을 종료했다. 금감위는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투자자와의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18일 금융감독위원회는 AIG가 현투증권과 현투운용의 미래에 발생가능한 추가 손실에 대한 보장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요구해 협상을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AIG는 지난해 8월 AIG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금감위는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 현투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할 계획"이라며 "최근 증시여건이 개선되고 경제상황이 호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다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유력한 외국금융기관들이 이미 투자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이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이라며 "그 동안의 실사 및 협상과정에서 광범위한 정보가 축적돼 있어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투자자와의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