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주가 약세로 상승폭 좁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식시장이 현대투신 관련 악재로 약세로 돌아서자 금리가 상승폭을 좁혔다. 그런 가운데서도 3년물 금리 6%선은 지켜지는 모습이다.
17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전중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6.00%를 기록했다. 미국 채권 금리 급등으로 6.03%를 기록하며 출발 한 후 상승폭을 좁혔다. 한때 5.99%까지 내려갔으나 이내 되올랐다.
5년 만기 2002-2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6.77%을 장 초반 기록한 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호가만 뜸하게 6.77% 수준에서 나오고 있다.
국채 선물 3월물은 103.3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월물은 장 초반 103.29까지 하락했지만 속 103.37로 올라와 미동하고 있다. 전날보다는 0.18%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특별한 모멘텀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박스권 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3년물 금리는 올라봤자 6.10%, 내려봤자 5.90%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주식시장 등락에 따른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음주 물가, 산업생산 등 경기 지표가 가까워옴에 따라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