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삶의 명구들 ..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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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정원과 같아서 지혜롭게 가꿀 수도 있고 거친 들판처럼 버려둘 수도 있다.…마음은 성격이라는 안과 환경이라는 겉을 조화시키는 주체다''
아름다운 명상집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제임스 앨런 지음, 공경희 옮김, 물푸레, 7천9백원)에는 주옥같은 삶의 명구들이 담겨 있다.
''마음이 건강을 결정한다'' ''고귀한 생각은 성공의 씨앗'' 같은 제목만 봐도 심신이 평온해진다.
저자는 ''신비의 문인''으로 불리는 영국 작가.
잘나가는 대기업 중역으로 근무하다 38세 때 톨스토이 작품에 영향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시골집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한적한 해안가 골짜기에서 자발적인 빈곤과 영혼의 훈련, 검소한 삶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동양 고전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은 그는 명상과 글쓰기로 소일하며 자신의 책 저작권료로 생활하다 48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고결하고 숭고한 인격은 신의 은혜를 입거나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올바른 생각을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신처럼 숭고한 생각을 소중히 품어온 대가''라는 걸 나직하게 일깨운다.
행간의 의미를 잘 전달하는 김미식씨의 그림도 책읽는 맛을 더해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