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는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열어 정학진 로템(옛 한국철도차량) 사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76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한 뒤 98년 현대정공 경영관리본부장(전무), 99년 기아자동차 재경본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로템 사장에 취임했다. 정 회장은 이날 회장에 선임된 뒤 "철도차량 산업은 국내 시장에서도 세계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과감한 협력과 제휴, 기술개발, 세계시장 진출 등의 노력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철도차량공업협회는 지난 96년 산업발전법에 의해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진흥과 회원간 친목 도모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50개의 철도차량 제조사와 부품업체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그동안 정부의 정책결정과 법령제정 등에 대한 건의활동과 회원사들의 수출 및 국제협력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