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령후보와 총재단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4월 이틀에 걸쳐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가혁신위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월드컵과 지방선거, 민주당 전당대회(4월20일) 일정을 감안할때 전당대회 시기는 4월말께가 유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직자는 또 "선출직 7명, 지명직 5명으로 돼 있는 부총재직의 경우 현행 당헌.당규를 개정해 12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명직의 경우 여성과 호남지역 대표,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2~3석 정도를 할당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국 16개시도를 6~7개 권역으로 분할,3,4월 두달에 걸쳐 총재와 부총재 후보들의 순회 정견발표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