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주가 약세로 하락했다. 18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2.89%를 기록, 전날과 변함 없었다. 반면 5년 만기는 0.01%포인트 하락한 4.18%를, 10년 만기는 0.02%포인트 내린 4.90%를 가리켰다. 30년 만기는 5.37%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빠졌다. 1월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94.2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데 따라 채권 수익률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크게 하락하자 채권 수익률도 따라서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2.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 하락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가 278억9,000만달러를 기록, 국내 수요 부진으로 전달의 293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285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