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KTF 휴맥스 등 성장세가 예상되는 IT(정보기술) 업종 간판종목과 우량 ''굴뚝주''를 주로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증시의 조정 분위기가 완연한 데다 미국에서 새로 불거져 나온 ''기술주 신(新)거품론'' 등을 감안할때 실적과 업종 대표기업이라는 두가지 요소를 함께 갖춘 종목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KTF 휴맥스 하나로통신 삼영열기 등 4개 종목이 2개의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복수추천됐다. KTF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고수익 구조로 바뀐다는 점이 부각됐다. 휴맥스는 교보증권과 신영증권이 함께 추천했다. 교보는 셋톱박스 유통시장 부문에서 세계 1위업체인 휴맥스가 올해 대형 방송사 직구매 시장에 진출,한단계 더 비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영열기는 미국 델탁사에 대한 폐열회수장치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SK증권은 전망했다. 하나로통신은 두루넷과의 합병 기대감이 투자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비대칭규제에 따른 혜택,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투자규모 감소 등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LG투자증권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힌 유진데이타는 성장성이 높은 XML(확장형인터넷언어)솔루션,안철수연구소는 바이러스백신,다음커뮤니케이션은 포털사이트 부문에서 국내 선두업체들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