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한동 총리와 국무위원, 16개 시도지사, 조완규 위원장을 비롯한 정책평가위원회 민간위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정부업무평가 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최근의 각종 ''게이트''와 관련, "''국민의 정부''들어 과거와는 달리 거대 재벌과 권력의 유착은 없으며 ''사이비 벤처기업''이 정부의 시책을 악용해 말썽을 일으킨 것"이라 규정하고 "정부가 특정 벤처기업과 결탁한 것은 없으며 권력 자체도 결탁한 것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