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3일께 단행될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등 검찰인사와 관련, 컴퓨터 자료까지 동원해 외부 청탁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외부 힘을 동원할 경우 해당 검사에게 직접 경고하고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명재 신임 검찰총장도 취임사 등을 통해 지연.학연은 물론 외풍에 얽매이지 않는 인적쇄신을 통한 검찰개혁을 누차 강조하고 있어 이번 검찰인사에는 어느 때보다 외부청탁배제 방침이 확고하게 지켜질 것으로 평검사들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법무부는 검사들에 대한 외부 인사들의 인사청탁 내용을 내부 전산망에 입력, 극비리에 관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인사에는 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