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KEC가 올해 주당 9백원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다. KEC 관계자는 20일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주는 비율)을 2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주당 9백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적호전과 배당메리트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24일부터 지난 주말(18일)까지 17거래일간 매매가 없었던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6.66%에서 11.6%로 뛰어올랐다. 주가도 16.2%나 올랐다. 특히 현대투신운용이 지난 11일 전환사채 20억원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17일 신규상장된 13만2천주(1.68%) 전량을 외국인이 자전거래를 통해 사가면서 전환사채로 인한 물량부담도 줄었다. 지난 99년 발행됐던 전환사채는 10억원이 남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