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전략의 핵심은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것 입니다" 정광훈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광주지역 경제의 특징을 2차산업 기반열악 제조업체 대다수가 저기술 전통산업위주의 중소기업 대기업 납품위주의 제조업구조 등을 꼽으며 이를 극복하기위해 중소기업을 지식기반산업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열악한 구조는 이미 지역특화산업의 기틀이 마련된 수도권 지역과 달리 제조업체들이 오히려 저부가가치 전통기술을 버리고 업종전환을 하기가 용이하며 특화산업 후발지역으로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광주시의 특화산업 육성전략은 무엇인가. "2년전부터 광산업이 체계적으로 집적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광주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솔라시티사업,디자인산업 등을 특화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티타늄 신소재산업을 특화 발전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IT,BT산업 등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제조업의 틀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현재 특화산업 육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광산업은 그동안 광기술연구소 설립 등 인프라조성사업에 매진해온 결과 관련 업체수가 2년전 초기47개에서 지금은1백67개로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올해부터 지역디자인혁신센터 구축,전문인력 양성 관련 업체 육성과 지역문화상품화를 위한 디자인개발,디자인혁신상품 개발지원 등이 시행된다. 또 솔라시티사업과 관련해 전단계로 조선대에 실증연구단지지정을 받아두고 있으며 올상반기 중 지정공모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 산업의 활성화 방안은. "기존 전자,전기,자동차부품산업은 2차전지 등 차세대전자제품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펼치고 전자제조기업 협동화와 부품생산고도화 지원사업을 계획중이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에는 선도기업 집중지원과 첨단부품개발사업,자동차부품 테크노뱅크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 광주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20만대에서 30만대수준으로 늘릴 수 있도록 기아차와 협의해나갈 작정이다. 특히 기아차 종업원수는 광주 제조업체 종사자 5만여명의 10%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민들도 기아차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