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세 출발, "한가한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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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가 증시 약세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거래가 몇 건 이뤄지지 않는 한가한 장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날 미국 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휴무에 들어가 미국 시장 전망에 따른 투자동기는 거의 찾기 어렵다.
21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전 초반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2-2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6.70%에 호가만 나왔다.
국채 선물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물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103.56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외에서 특별한 재료가 없어 거래가 별로 이뤄지지 않는 ''재미없는 장세''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시황담당자는 "종합주가지수 700선 하락돌파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며 "주가가 급락하지 않는 한 선물 3월물이 103.80을 뚫고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103.30을 하한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권 8,400억원어치 입찰이 실시된다. 지난 해 10월 1.00포인트까지 올라갔던 5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최근 0.30포인트까지 축소됨에 따라 낙찰 수익률이 현재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