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국고채 입찰 앞두고 정체, 선물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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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이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 주 중반 이후 모멘텀 없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 5.94%를 기록한 후 상승폭을 좁혔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이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6.70%에 고정돼 있다.
상승세를 보이던 국채 선물은 보합권으로 복귀했다. 3월물은 0.01포인트 오른 103.50을 가리켰다. 한때 103.62까지 올라갔으나 주가가 약세를 극복하고 보합권으로 올라섬에 따라 매도세가 늘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10년 만기 국고채권 입찰이 실시되는 오후 들어서야 입찰 결과를 예상한 거래가 조금씩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채 입찰이 강세를 보일 경우 스프레드를 고려한 5년물 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 7.04%로 마감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현재 4%인 콜금리를 고려할 때 10년물 수익률은 7%대 초반에서 낙찰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투신, 연기금 등의 매칭 수요로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할 경우 5년 만기물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