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36
수정2006.04.02 08:40
오는 2005년까지 매출액 3배 신장을 목표로 내세운 로템(옛 한국철도차량)이 23일부터 30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1백∼1백50명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21일 로템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은 산업공학 전기 기계 전자 경영 법학 영문학과 졸업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사업 전부문에 걸쳐 뽑는다.
로템이 대졸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99년 7월 현대,대우,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사업부문이 통합돼 빅딜1호 기업(한국철도차량)으로 탄생했으나 이후 경영부진 등으로 단 한 명의 신입사원도 모집하지 못했다.
로템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돼 경영안정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하면서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템은 지난해 5천5백억원 수준인 매출액을 올해 1조원대,오는 2005년에는 1조8천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경영혁신 운동인 ''TPI-30''에 돌입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각각 30%씩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에는 현대모비스로부터 중기(방위산업) 및 플랜트사업 부문을 인수,기존 철도차량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