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못하는 채무 100% 보증 안돼" .. 이근영 금감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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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현투증권을 누가 사들이든 우발채무에 대한 정부의 1백% 보증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부 협상안은 AIG와의 협상때와 마찬가지인가.
"일단 제일은행때와 같은 풋백옵션(계약후 신규손실 보전) 조항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뎀니피케이션(소송으로 인한 손실보전) 조항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잠재부실 때문인가.
"그렇다.
(소액주주들의) 소송과 관련해서 추가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증권 신주인수권 가격(7천원)은 그대로 인정되나.
"현대증권이 결정할 문제지만 투자자들이 (협상진행 상황을) 잘 알고 있어서 7천원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나.
"정부는 투자자들이 (현대 3사를) 실사하는 동안 미리 협상안을 보여줄 것이다.
제안설명까지 하면 그쪽에서 마크업(협상안에 수정및 삭제 추가함)해 다시 줄 것이다.
우리쪽에선 그중 유리한 곳을 골라 TOI(Terms of Investment:투자조건서) 수준의 MOU를 체결하게 된다.
통상 TOI에는 본계약에 들어가는 내용이 다 들어가므로 협상 타결이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