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부문 실적 호조를 타고 16개월여만에 1만원대에 올라섰다. 증권사들은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주가는 닷새 연속 강세를 이으며 전날보다 980원, 9.88% 높은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 2000년 9월 6일 1만1,600억원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출은 6,051억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431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주력으로 자리잡은 택배사업의 수익성이 운임 인상과 인건비 증가율 둔화, 비수익성 물량 제한 등에 따라 빠르게 개선된 것. LG, 현대, 삼성증권 등은 택배사업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각각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LG와 현대는 적정주가를 1만3,500원으로 높였고 삼성은 1만4,000원을 목표가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