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와 아세아제지 등 제지업체와 삼성정밀화학 한국철강 아세아시멘트 등 소재업체들이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조정 장 속에서 매기를 유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1일 "지금까지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금융주에 대한 매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 흐름에 관계없이 주목 받는 실적 호전주와 순환매에 대비한 테마 종목군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양호한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거나 월드컵이나 주5일 근무 등 테마형성이 가능한 거래소 13개 종목과 코스닥 7개 종목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국제지와 아세아제지 등 제지업체는 펄프가격 안정세와 제품 수급개선을 배경으로 올해 각각 44.7%와 16.1%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정밀화학은 울산사택부지의 아파트 분양수익 등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고 지력증강제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원료 등 신규제품의 매출이 올해 본격화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