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를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약속한 특별수사검찰청 설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네티즌듸의 74%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26%에 불과했다. 찬성자의 59%는 "정.관계 고위 인사나 검찰 내부 인사가 연루된 의혹 사건을 투명하게 수사하기 위해선 독립된 기관이 수사를 맡아야 한다"는 이유를 꼽았다. 17%는 "현 검찰조직은 상명하복식 지휘체계로 인해 소신있는 수사가 어렵기 때문에 특별 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사는 무조건 믿을 수 없기 때문"이란 답변도 14%나 됐다. 반대한 네티즌의 다수는 "사정기관을 하나 더 만든다고 해서 부정부패가 척결되진 않을 것(43%)","부정부패 척결은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해결되는 것이지 기구 설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25%)"고 답했다. "묵묵히 자기일에 전념해온 대다수 검찰 직원의 사기를 꺾어놓는 일(15%)"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야당이 반대 근거로 내세운 "특별수사검찰청도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는 만큼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은 12%였다. *조사기간=1월17일 오후 6시~19일 오전 10시 *대상=다음 회원 가운데 1만5천8백10명 *방법=다음사이트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