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강세를 바탕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79포인트, 0.11% 높은 718.14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3.47로 0.48포인트, 0.66%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엿새만에 동반 반등,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닉스는 5% 이상 올랐다. 미래산업, 주성엔지니어, 아남반도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디아이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아시아 현물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128메가SD램이 7% 이상 급등한 데다 전날 오후 하이니스 협상팀이 마이크론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기 위해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밖에 건설업종이 그린벨트 해제를 재료로, 은행주는 외국인 매수세를 받아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지원했다. 전날 급등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 한진해운, 대한통운 등 운송관련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이 갈렸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은행, 현대차, 휴맥스, 조흥은행, 국민카드, 담배인삼공사 등이 올랐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KTF, 강원랜드, 포항제철, 삼성전기, 안철수연구소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한편 월요일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기념 휴일로 열리지 않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