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이 주식시장 강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현물거래는 은행의 하반월 지준일을 맞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날 뉴욕 시장 거래가 없었던 것도 거래 의욕을 꺾었다. 22일 국채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103.31을 가리켰다.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03.40이 깨짐에 따라 이 선이 다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낙찰된 10년 만기 국고채권 2002-3호는 보합권인 7.12% 수익률로 팔자 호가가 나온 후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7.13%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선물 하락의 여파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선물이 더 하락해 손절매가 나온다면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 부담이 부각되며 현물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