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전문업체 예명지(대표 예명지)가 중국 백화점에 진출해 한달만에 4천만원어치 이상을 파는 등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예명지는 지난해 12월 베이징 중심지에 있는 타이핑양(太平洋)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 이곳은 중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상하이에 이어 작년 11월 베이징의 고급 소비자층을 겨냥해 세운 것이다. 예명지는 타이핑양 백화점 1층에 보석 매장을 열고 지난해 12월1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금속을 실로 짠 듯한 ''입체망사 기법''을 이용해 만든 목걸이 팔찌 등 ''밀레니엄 볼'' 시리즈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타이핑양 백화점에서 지난 한달동안 4천5백50만원 어치를 팔았다. 백화점 1층에 입점한 7개 보석매장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예명지 사장은 "한국 고급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인에게 인식시켰다"고 말했다. (02)551-6286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