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통용된 유로화가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로권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가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2일 ''유로화 통용이후 동향 및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유로화 통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합적이고 독립적인 통화·금리정책 시행, 안정적 수준 유지 등을 가능하게 만들어 올해 0.5∼1%포인트 국내총생산(GDP)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또 시장 투명성이 높아지고, 저금리, 안정적 물가 유지 등으로 기업활동 활성화가 촉진되고 투자, 교역이 늘어 유로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화의 통용은 강한 달러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커지게 했으며 국제 거래시 기업들이 유로화 사용 증가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와 함께 12개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유로환율 전망치를 평균한 결과, 유로/달러환율은 3개월후 90.27센트에서 6개월후에는 91.60센트, 12개월후에는 92.91센트로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센터는 유로지역외 영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및 네덜란드령 아시아 및 아프리카국가 , 코소보, 바티칸, 모나코 등에서 유로화를 추가로 채택하게 되면 주요기축통화로서의 유로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