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관도 장중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내수관련 지수관련 대형주를 사모으는 모습이다. D램 현물가 상승과 하이닉스의 재협상 소식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거래소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자 주성엔지니어, 아토, 유일반도체 등 코스닥 반도체장비주도 6% 이상 급등했다. 대신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거래량과 늘고있지 않고 시장의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지수 상승은 직전 고점 인 75~76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강원랜드, CJ39쇼핑 등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3분 현재 74.33으로 전날보다 1.34포인트, 1.84% 상승했다. 섬유의료, 화학,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가 6% 이상 올랐고 반도체가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지수 상승폭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해 상승종목수가 454개로 오히려 줄었다. 국민카드가 6% 이상 올랐고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등이 4%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20개 대부분이 강세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엔씨소프트, CJ39쇼핑 등은 8% 이상 급등했다. 반면 SBS, 한빛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등 3개 종목은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주 강세와 함께 컴퓨터, 단말기, 네트워크, LCD부품업체 등도 동반 상승했다. 씨엔씨엔터가 독일 수주설이 나오면서 8% 이상 오르고 케이비티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는 등 스마트카드주가 오름세에 동참했다. CJ푸드시스템, 신세계푸드, 국순당, 매일유업 등 식음료주도 상승했다. 고려제약, 서울제약 등 제약주와 이지바이오, 벤트리 등 바이오주도 올랐고 리타워텍, 바른손, 호스텍글로벌 등 A&D관련주도 상승했다. 골드뱅크, 인터파크 등 인터넷주가 1% 내외의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소프트포럼, 퓨쳐시스템 등은 소폭 오르고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등은 소폭 내리는 등 보안주는 보합세다. 한림창투가 자사주 소각설 등으로 6% 이상 올랐고 웰컴기술금융, 한솔창투 등 일부 벤처투자회사가 상승했다. 아가방, 우진코리아, 정소포트, 한틀시스템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신규등록주가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억원과 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74억원 순매도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