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42인치 PDP(벽걸이) TV를 내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자사의 42인치 PDP TV를 베이징 최대백화점인 ''연사백화점(北京燕莎友誼商城有限公司)''내 전용코너에 진열,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 유통업체인 북경원양전기공사(北京遠洋電器公社)와 제휴,베이징시내 대형상가를 중심으로 전용 판매코너를 마련하는 등 현지 판매망 구축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중국 전략거점인 상하이 지사를 통해 42인치 PDP TV 1백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천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2003년부터는 42인치 외에 35인치와 HD(고화질)급 50인치 PDP TV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올해 PDP TV 3만대를 생산,전 세계 PDP TV 시장(1백25만대)의 2.4%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