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해외부문의 매출과 수주 목표를 각각 18억달러로 정했다. 이 회사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 인재개발원에서 심현영 사장 주재로 해외사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익성 위주로 공사를 선별 수주했기 때문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말 중동지역에서 신인도를 회복,수주는 지난해보다 11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1·4분기중 중동국가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따낼 것으로 예상,올해 수주규모를 대폭 늘려 잡았다. 심현영 사장은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시공회사에서 고부가가치의 설계 및 자재공급(Engineering & Procurement) 중심회사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