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AIST 광전송장치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전력은 최근 KAIST 정윤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1.28테라bps급 DWDM(파장분할 다중방식) 광전송장치를 개발,전송시험을 마쳤다고 22일 발표했다.
DWDM은 다른 곳에서 온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광섬유에 싣는 기술로 국가나 도시단위의 정보망 구축에 활용된다.
새로운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광통신망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광케이블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량을 수용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실험에 성공했던 최대용량 0.64테라bps급보다 용량을 두배 늘렸다.
가정에서 쓰는 ADSL 초고속 인터넷 1백28만개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용량과 신문 1천만쪽을 1초에 전송하는 속도를 갖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세계 DWDM 광전송장치 시장은 오는 2005년 2백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개발로 국내 광통신망 용량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