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금융주 비중을 확대하며 11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4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열흘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9,350억원을 순매도했었다. 외국인은 월요일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함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매매 규모는 매수 2,648억원, 매도 2,168억원 등 4,816억원으로 올들어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 190.3억원, 하나은행 112.3억원, 한미은행 42.9억원, 외환신용카드 42.3억원, 현대증권 41.1억원, 삼성화재 21.8억원, LG투자증권 20.3억원 등 금융주를 대거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또 현대차 62억원, LG화학 53억원, 제일모직 40.8억원, LG전자 19.6억원, 삼성전기 19.3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엿새째 순매도했다. 그러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28.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100.5억원, 삼성SDI 56.8억원, 삼성전자1우 39.3억원, 신한지주 34억원, 고려아연 12.6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