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은 2001년 82개 업종별 브랜드스타를 선정했다. 인지율 호감률 만족도 평균주가를 기준삼아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브랜드 주가 움직임의 주요이슈는 이동통신 브랜드의 전성시대, 월드컵 특수 브랜드들의 약진, 유통업계 3인방(롯데백화점 이마트 LG25)의 활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브랜드스톡 황선일 마케팅 팀장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꾸준히 사랑받았다"며 "올해는 정보통신 업체와 월드컵 수혜 업체의 마케팅 전략 및 브랜드 파워 상승추이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업종별 스타들은 다음과 같다. 정보통신부문 =정보통신 부문은 전체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이 2년연속 스타자리를 지키며 대표브랜드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KTF도 016과 018의 합병후 브랜드가치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정상 자리를 둘러싼 두 회사의 경쟁이 주목된다. 새로운 수익분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무선인터넷 부문에서는 신생브랜드인 매직ⓝ(KTF)이, 문화브랜드는 TTL(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다. 국제전화는 001(한국통신), 초고속 통신망은 메가패스 ADSL(한국통신), 포털사이트는 야후(야후코리아)가 수상했다. 쇼핑부문 =상위권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백화점은 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각 평가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선두를 지켰다. 편의점은 매출과 이익 등에서 앞선 LG유통이, 할인점의 경우 이마트(신세계)가 차지했다. 인터넷 쇼핑 스타는 옥션(옥션)이, 패션몰은 DOOTA(DOOTA), 전자양판점은 하이마트였다. 식음료부문 =롱런브랜드들이 변함없이 강세를 보였다. 유산균발효유는 윌(한국야쿠르트)이 단연 1위였다. 탄산음료는 글로벌 브랜드인 코카콜라(한국코카콜라), 라면은 신라면(농심), 소주는 참이슬(진로), 참치는 동원참치(동원산업), 우유는 서울우유(서울우유)가 각각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맥주는 하이트(하이트맥주), 미과즙음료는 2% 부족할때(롯데칠성음료), 스포츠음료는 포카리스웨트(동아오츠카), 양주는 윈저(두산시그램), 종합식품은 창정원(대상),커피는 맥심(동서식품), 새로 상장된 전통주로는 백세주(국순당)이 신예스타로 뽑혔다. PC주변기기부문 =2000년 스타들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프린터 부문에서는 HP데스크젯(한국 HP)이 인지율 호감률 만족도 평균주가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CPU는 펜티엄4(인텔)가 지난해에 이어 으뜸이었고 모니터는 LG플래트론(LG전자), 데스크톱은 매직스테이션(삼성전자)이 각각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금융부문 =부문별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 근소한 차이로 수상브랜드가 선정됐다. 불황 속에서도 성장이 돋보인 신용카드부문의 스타상은 여성층과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힘입어 점유율과 호감도를 크게 높인 LG카드(LG카드)에 돌아갔다. 생명보험은 삼성생명(삼성생명), 손해보험은 삼성화재(삼성화재), 온라인 증권 부문에서는 goodi(굿蹄陸超?/b>)이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생활용품부문 =생활용품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브랜드파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여성화장품에서는 지난해 라네즈(태평양)를 바짝 추격했던 라끄베르(LG생활건강)가 라네즈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남성화장품은 오딧세이(태평양), 건전지는 에너자이저(에너자이저코리아)가 뽑혔다. 치약은 2080(애경산업), 유아용품 아가방(아가방), 샴푸 더블리치(LG생활건강), 세탁세제는 비트(제일제당), 기저귀는 하기스(유한킴벌리), 생리대는 화이트(유한킴벌리)가 수상했다. 전기.전자 =삼성과 LG의 주가가 높았다. 휴대폰은 전종목을 통털어 브랜드 파워지수가 선두인 애니콜(삼성전자)이 선정됐다. 냉장고는 디오스(LG전자), 세탁기는 LG터보드럼(LG전자), 가스오븐은 쁘레오(LG전자)로 LG 브랜드들이 휩쓸었다. MP3플레이어는 yepp(삼성전자), TV는 파브(삼성전자)가 받았다. 김치냉장고 부문에서는 딤채(만도공조)가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