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9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TTL은 SK텔레콤이 지난 1999년 19~24세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내놓은 브랜드이다. TTL은 단순히 이동통신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1924세대와 함께 느끼고 그들의 문화를 대변하고자 하는 컬쳐브랜드를 지향해왔다. "Time To Love" "That''s The Life" "The Twenties Life" 등 TTL의 정의는 다양하다. 회사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마음대로 정의하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네이밍 자체가 TTL 전략의 출발이었던 셈이다. TTL은 1924세대를 대표하는 나이를 "스무살"로 보고 슬로건을 "스무살의 011"로 정했다. 2001년 2월 TTL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기존의 슬로건을 "Made in 20"로 바꾸고 상품 구성 역시 스무살의 요구에 적합한 "TTL Global" "TTL Club"등을 추가했다. 광고 홍보 효과로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2002년 1월 기준으로 TTL의 총가입자수는 29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브랜드 타깃이 1924세대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이다. 그동안 젊은 세대의 No.1 문화브랜드로 성장한 TTL은 새해에도 톡톡튀는 광고뿐만 아니라,우수한 상품 서비스로 "스무살"과 함께 하는 최고의 브랜드의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