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위주 하락, 나스닥 1,9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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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식시장이 기술주 위주로 하락해 나스닥지수는 2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K마트가 소매판매업체로는 최대규모의 파산 신청을 했고 골드만삭스가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낸 데 따라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경기 선행지수가 6년중 최대폭으로 급등했지만 매수세를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일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81포인트, 2.48% 하락한 1,882.5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8.05포인트, 0.59% 하락한 9,713.80을, S&P 500 지수는 8.27포인트, 0.73% 내린 1,119.31을 가리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9% 하락했다. 네트워크주가 3.16%, 인터넷주가 4.27%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수익 감소 전망에 따라 9.57% 하락한 반면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순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4분기에 주당 55센트 적자를 기록했으며 루슨스테크놀러지는 전년 동기에 비해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주당 23센트 적자를 봤다.
미국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에 1.2% 상승해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의 기대를 앞질렀다. 전달에는 0.8% 상승했었다. 경기 지표 호전으로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꺾여 채권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