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740선을 회복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26포인트(2.52%) 오른 742.62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의 폭락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화학 철강 시멘트 등 소재주에 순환매가 돌면서 오름세로 반전됐다. 특히 기관이 1천3백7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상태)로 돌아섬에 따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도가 9백7억원,매수는 1천8백98억원으로 9백9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백88억원을 순매도,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은 1천7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5백30개로 하락 종목수(2백61개)의 두배를 넘었다.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시멘트주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동국제강(9.20%)과 INI스틸(7.14%),세아제강(7.69%) 등 철강주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LG화학(9.65%)과 한화석화(8.71%),SK(6.23%) 등 화학주와 대구백화점이 상한가로 뛰어오른 유통주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2.67% 반등한 것을 필두로 △SK텔레콤 3.05% △한국통신 1.47% △포항제철 5.22% △국민은행이 0.52%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