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께 후면 겨울방학이 끝나고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한다. 그 뒤로는 졸업 및 입학시즌이 이어진다. 학생을 둔 가정에서는 개학 졸업 입학에 맞춰 가방 문구같은 필수용품은 물론 옷 학습보조기구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할 때다. 신세계이마트 미도파 그랜드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지난주부터 다양한 개학맞이 선물전을 열고 있다. ◇가방=초등학생에게는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다. 할인점들은 해리포터 디지몬 탑블레이드 등 유명 캐릭터가방을 2만∼3만원선에 팔고 있다. 보조가방과 신발주머니 등은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데님(진) 소재의 가방이 인기다. 후부 루카스 등 데님스타일의 가방은 4만∼7만원이다. ◇문구류=모닝글로리 바른손 등의 문구업체들은 개학 졸업 입학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세트상품을 내놓았다. 노트는 10권 한묶음에 5천원,연필은 10자루에 2천원 정도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바른 글씨체를 익힐 수 있도록 샤프펜슬보다는 연필을 사주는 게 바람직하다. 풀 수첩 자 지우개 연필깎이 등 다양한 문구류가 망라된 문구세트는 내용물에 따라 3천∼1만5천원에 판매된다. 크레파스 색연필 수채물감 등이 들어 있는 문구세트는 1만5천원 안팎이다. 학생들의 생활계획 작성 및 이행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리는 1만∼2만원선. ◇학습보조기구=스탠드가 가장 많이 나간다. 시력보호 기능이 보강된 스탠드는 5만∼8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과학에 취미를 가진 학생에게는 현미경이나 망원경이 좋은 선물이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교육용 현미경세트를 3만9천5백원에 판매한다. 천체망원경은 3만1천원. ◇옷=산뜻한 옷차림으로 등교시키면 기분이 좋아져 학습효과도 덩달아 높아진다. 학교생활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잘 헤지지 않는 청바지가 가장 무난하다. 지오다노 후부 등 인기브랜드 청바지 가격은 5만∼10만원이다. ◇기타=초등학생에게는 시간을 짜임새 있게 쓰라는 의미를 담은 시계를 사주는 것도 괜찮다. 푸우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 시계는 1만∼4만원이다. 인터넷 이용이 잦은 청소년,특히 여학생이라면 화상채팅이 가능한 카메라도 환영받는 상품중 하나. 인텔 라바 아이펙 등의 화상카메라는 품질에 따라 4만∼20만원으로 가격차이가 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