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주가진단] (애널리스트 시각) 식품사업 분사 수익성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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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최근 5년간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업계 순위(매출액 기준)가 급상승했다.
5년 전 업계 순위는 12위였으나 2000년에는 6위로 올라섰다.
향후 5위권 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영업 인력을 25% 이상 확충,약국에 대한 직접 영업을 강화한데다 매년 10가지 이상의 자체 개발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만성 적자인 식품사업부의 분사와 처방약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2000년 말 식품사업부를 정리함으로써 원가구조가 개선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9년 12.4%에서 2001년에는 19.0%로 급상승했다.
올해 이후에도 매출 호조에 따른 고정비용 절감으로 19%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셋째 주가의 할인 요인이었던 과다한 매출채권 비중과 계열사 지급보증이 지난해부터 축소되고 있다.
계열사 지급보증은 지난해 3분기 말에 4백29억원이었으나 4분기 말에는 3백77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말에는 3백억원대 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이익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는 현재 4.3배로 제약업종 평균의 61.4%에 불과하다.
그러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2%로 상위 10대 제약업체 중 가장 높다.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2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김지현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