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상승과 하락이 혼재한 장세를 거듭하다가 1,330원선에서 주춤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34.30엔대로 하락 조정을 전개했던 가운데 시장은 물량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쉽게 1,330원을 뚫고 내려서지 못하고 있다. 단단하게 지지선을 형성한 상황.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60원 내린 1,3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높은 1,332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빈약해진 틈을 타 2시 31분경 1,33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저가매수 등으로 반등한 환율은 1,331∼1,332원을 주로 거닐다가 달러/엔의 낙폭이 확대된 틈을 타 3시 41분경 1,330원을 재차 밟았으나 추격 매도세가 없어 1,320원대 진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4.42엔으로 하락 조정세를 띠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5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환율 하락압력을 넣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