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면서 투신사들이 주식형 펀드를 잇달아 내놓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주 들어 판매가 시작된 주식형펀드는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안정형이거나 인덱스와 헤지 등을 곁들인 안정혼합형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오르자 관심은 높아졌으나 본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적은 투자자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증권은 지난 21일부터 이달말까지를 기한으로 안정형주식형상품인 인베스트 아트안정형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신규모집하고 있다. 또 23일부터는 대투운용의 인베스트 타겟플러스혼합펀드와 개방형 뮤추얼펀드인 마이다스에셋 안정혼합형펀드와 KTB자산운용의 KTB 에버스타혼합형펀드 등 3개 펀드에 대해 각 500억∼1,000억원 규모로 신규모집에 나섰다. SK투신운용도 지난 22일부터 SK증권을 판매창구로 OK인덱스 헤지주식과 0K트렌드팔로윙혼합, OK인덱스자산배분혼합등 3개 펀드에 대해 신규모집을 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과 제일투신운용도 각각 세이프가드안정혼합펀드와 5개의 뮤추얼펀드를 현투증권과 제투증권을 통해 모집에 나서는 등 최근 각 증권사들이 주식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제투증권이 모집에 나선 5개 개방형뮤추얼펀드는 마이다스에셋의 안정혼합형펀드, 세이에셋코리아의 리딩스톡혼합형펀드, 유리에셋의 인덱스200안정혼합형펀드과 알파헷지안정혼합형펀드, KTB자산운용의 글로벌스타주식형펀드 등이다. 이중 KTB자산운용의 글로벌스타주식형펀드만 주식에 60% 투자하며 나머지 주식형 상품은 주식에 30%, 나머지는 채권 60∼70% 투자하는 안정형 상품이고 개방형 뮤추얼펀드는 안정혼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대투증권 마케팅팀장인 김창규 이사는 "올들어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순수주식형 등 공격적 상품은 꺼리는 등 자금유입이 초입단계"이라며 "주식투자비중이 적되 투자수익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안정형상품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주식시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전반적으로 대세상승의 초반 국면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주식시장이 긍정적이어서 안정형과 안정혼합형 상품에 이어 투자자들이 점차 공격형 상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 최근 투신사 주요 주식형펀드 판매현황 (운용사, 상품/판매사 = 상품내용) ◇ 대투운용, 인베스트아트안정형/대투증권 = 주식 30% 투자, 채권 관련 60% ◇ 대투운용, 인베스트타겟플러스혼합/대투증권 = 주식 30% 이하, 7% 프라핏컷, 5% 로스컷 ◇ KTB운용, Ever-Star혼합형/대투증권, 삼성증권 등 = 주식 30% 투자, 채권 관련 60% ◇ KTB운용, 글로벌스타주식형/제투증권, 교보증권 등 = 주식 60% 이상 투자 ◇ 마이다스, 마이다스안정혼합형/대투증권, 제투증권 = 주식 30% 투자, 채권 관련 60% ◇ SK투신, OK인덱스헤지주식/SK증권 = 주식 60% 이상, KOSPI연동 ◇ SK투신, OK트렌드팔로윙혼합/SK증권 = 이동평균이용 분할 매수매도전략 ◇ SK투신, OK인덱스자산배분혼합/SK증권 = 거시지표에 따라 주식, 채권간 자산배분결정 ◇ 현투운용, 세이프가드 안정혼합/현투증권 = 주식 30% 투자, 채권 관련 60% ◇ 세이에셋, 세이리딩스톡혼합형/제투증권 = 경기선도주 중심투자 ◇ 유리에셋, 유리인덱스200안정혼합/제투증권 = KOSPI추종 및 헤지인덱스 관련 ◇ 유리에셋, 유리알파헷지안정채권혼합/SK증권 = 주가지수 선물이용 헤지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