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완만한 하락곡선을 그린 끝에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전체적으로 공급 우위 장세가 형성됐다.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330.5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34.50엔대로 올라가고 NDF 환율도 상승한 데 따라 이날 거래는 전날보다 2.80원 오른 1,334원으로 출발했다. 한때 1,334.80원까지 올랐으나 주가가 장중 10포인트 이상 급등세를 유지하자 환율은 서서히 하락곡선을 그렸다.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 넘게 급등한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 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됐다. 엔화 가치도 추가 하락은 저지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 시장 종가보다 0.11엔 내린 134.39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90.02원까지 떨어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