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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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76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엔씨소프트, 정소프트, 강원랜드 등 우량주에 대한 사재기 양상을 보이며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6분 현재 67.14로 전날보다 1.13포인트, 1.51% 상승했다.
의료정밀,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금속, 제약, 비금속, 출판매체,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그러나 강세가 일부 우량주에 집중되면서 하락종목수가 363개로 상승종목수 331개를 앞섰다.
외국인이 446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0월 12일 465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규모다.
SBS가 소폭 내렸을 뿐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상위20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엔씨소프트, 정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은 8% 이상 급등했다.
컴퓨터, 네트워크, 단말기, LCD 관련주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날 강세를 보인 반도체주는 대부분 약세로 전환했다.
옥션, 골드뱅크 등 인터넷주가 낮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시큐어소프트, 싸이버텍 등 보안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한신코퍼, 대원씨앤에이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동원창투, 한미창투 등이 10% 이상 급등하는 등 창투사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초강세를 이어온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주는 소폭 하락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조봉래 연구원은 "업종 뿐 아니라 이제는 종목별로 움직임이 차별화 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강원랜드, LG홈쇼핑 등 실적이 우수하고 전망이 좋은 기업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은 대장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이런 움직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수준이 향상과 월드컵 수혜로 항공, 운송,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숙박 관련주와 디지털위성방송 수혜주인 한단정보통신, 휴맥스 등 셋톱박스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