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IS채권평가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경KIS채권지수''가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를 통해 올 2월부터 미국 일본 등 전세계 자본시장에서 활용된다. 한경과 KIS채권평가는 25일 로이터와 업무 제휴를 맺고 ''한경·KIS·Reuter채권지수''라는 이름으로 채권지수 해외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KIS채권평가 홍우선 사장은 "한국 채권시장에서 한경KIS채권지수의 신인도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경KIS채권지수는 기존 지수에 포함되지 않던 투기등급 채권 중 일부 등급(BB등급)에 대한 지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국내 투기등급 채권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경KIS로이터채권지수는 학계와 금융사들로부터 검증을 거쳐 리스크 관리와 펀드의 성과 측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재 삼성투신운용이 채권형 인덱스펀드의 벤치마크로 한경KIS로이터지수의 자매지수인 KOBI30지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영 동원투신은 이 지수를 채택한 채권형 인덱스펀드를 준비 중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