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A] 조던 40득점 '부진탈출' .. 워싱턴 승률 5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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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했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오랜만에 불꽃 같은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25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2001∼2002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무려 40득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전·후반 내내 공격을 진두 지휘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4 대 8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승률 5할(20승20패)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대서양지구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최근 11년만에 최장 기록인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워싱턴은 전반을 48 대 50으로 리드당했지만 후반들어 터진 조던의 슛으로 손쉽게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전과 2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후반에 23개의 슛을 던져 단 3개만을 림에 꽂았던 조던은 이날 후반에는 전혀 지친 기색 없이 14개의 야투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키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팀이 55 대 54로 불안하게 앞선 3쿼터 중반엔 상대 수비 3명이 둘러싼 가운데서도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팀의 연속 10득점 중 8점을 몰아넣어 황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NBA 최고승률팀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24점)와 페야 스토야코비치(21점)가 공격을 이끌며 유타 재즈를 1백13 대 80으로 대파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