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팬 효과는 하루에 그쳤다. 다우존스지수는 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좁혔다. 나스닥지수는 광통신 장비업체 JDS 유니페이스와 통신 단말기업체 에릭슨 등의 실적저조 전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840.08로 전날보다 44.01포인트, 0.45% 상승했다. 약세로 출발한 뒤 상승전환, 9,900선에 다가섰다가 점차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오후장 반등을 거쳐 다시 반락, 전날보다 4.88포인트, 0.25% 낮은 1,937.7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3포인트, 0.10% 높은 1,133.28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70%, 나스닥지수는 0.38%, S&P 500 지수는 0.50% 올랐다. 이날 업종별 강약은 뚜렷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34% 올랐고 제지, 증권, 보험, 수송, 화학, 항공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트워크, 통신, 닷컴, 인터넷, 하드웨어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 14로 엇비슷하게 오르내렸고 나스닥시장은 16대 18로 하락이 우세했다. 거래량은 각각 15억7,300여만주와 약 16억4,500만주를 기록했다. 컴팩은 올해 수익을 월 스트리트가 예상한 것보다 28% 더 올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서도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주가는 0.83% 떨어졌다. 채권 값이 급락하며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 5.03%에서 5.12%로 뛰었다. 달러는 엔에 밀렸고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