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공급량조절 기대로 닷새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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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닷새 내리 강세를 기록, 2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미국 재고량 감소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그리고 추가 감산 기대도 더해졌다.
2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배럴당 29센트, 1.5% 오른 19.99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이번 시즌에서 가장 높은 20.03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24센트, 1.3% 상승한 19.37달러에 거대됐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재고량이 감소추세로 돌아서면서 유가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아직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84만5,000배럴 늘었다고 발표했고 미국에너지부(EIA)는 27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원유 공급자들은 이번 달부터 하루 200만배럴씩 감산하고 있다. OPEC은 오는 3월 15일 비엔나 모임에서 감산 결과에 대해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