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55
수정2006.04.02 08:57
뉴 사브 9-5,사브 9-3 애니버서리,뉴 아우디 A4 3.0 콰트로,크라이슬러 LHS,뉴 지프체로키,뉴 익스플로러,뉴 포르쉐 911 카레라,포르쉐 911 카레라 4S,포르쉐 911 터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 "선봉장"들이다.
GM코리아 고진모터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포드코리아 한성자동차 등 수입차 업체들은 상반기에 주력 차종들을 집중적으로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월까지 선보일 새로운 차량들을 살펴본다.
뉴 사브 9-5=스포츠 성능을 강화해 이전 모델보다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로 바뀐게 특징.2중 제논 라이트를 사용한 미세한 헤드램프 렌즈를 장착,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특히 충돌때 탑승자의 상황과 충돌 강도를 고려한 어댑티브(adaptive) 에어백을 채택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플함을 강조한 리니어(Linear),현대적 감각의 아크(Arc),최첨단 성능의 에어로(Aero) 등 3가지 모델이 있다.
사브 9-3 애니버서리=제너럴모터스(GM)가 사브 터보엔진 개발 2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사브 9-3의 특별 모델.2.0리터 고압터보(TS)엔진을 장착,최고출력은 2백5마력,최대토크는 25.5kg.m에 달해 안전하고 빠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17인치 더블 3-스포크(spoke) 알로이 휠을 사용하고 스포티한 보디 패키지를 채택해 기존 9-3 SE에 비해 겉모습도 크게 달라졌다.
세단과 컨버터블 2가지가 있다.
뉴 아우디 A4 3.0 콰트로=2백18마력의 3.0 V6 엔진과 풀타임 4륜구동(콰트로) 시스템,수동 변환이 가능한 팁트로닉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추진력과 주행 쾌적성.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백38km이며 시속 1백km에 도달하는 시간은 8.7초. 편의사양으로는 후진 주차에 편리한 자동사이드 미러와 16인치 알로이 휠 등을 채택했다.
또 선택사양으로 센서가 차체 헤드램프 각도를 최적으로 조정하는 자동 다이내믹 헤드램프 레인지 컨트롤과 헤드램프 세척 기능이 포함된 제논 플러스 헤드램프를 추가했다.
크라이슬러 LHS=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미국식 정통 고급 세단.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레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발표한 "2001 종합 품질 지수(Total Quality Index)"에서 대형차 부문 최고 품질 차량으로 선정됐다.
3.5리터 SOHC 고출력 24V SMPI V6엔진이 장착돼 2백53마력의 최대출력을 내며 리터당 8.2km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4바퀴에 각각 독립적인 서스펜션이 작동,주행시는 물론 급커브나 돌발 상황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을 보장한다.
넓고 조용한 실내를 비롯해 모든 장치가 운전자가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뉴 지프 체로키=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원조인 지프 체로키의 후속 모델로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원형 헤드램프와 7개 구멍의 그릴을 다시 복원했다.
여기에 최첨단 기능을 보강,성능을 한차원 높였다.
2백10마력의 3.7L V6 가솔린 엔진과 1백40마력의 2.5L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뉴 익스플로러=미국 SUV 시장에서 10여년간 베스트셀러카를 차지한 익스플로러가 새롭게 탈바꿈한 모델.포드 F시리즈의 플랫폼을 사용하던 기존 모델과는 달리 전용 섀시를 사용해 스타일이 한층 세련됐고 도시적 감각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차체 사이즈의 폭은 줄이는 대신 휠 베이스는 차체보다 5cm 이상 늘리고 앞 범퍼를 5cm 이상 낮춰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IRS),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EBD),어드밴스 트랙(Advance Trac)을 장착,안정성도 더욱 강화했다.
뉴 포르쉐 911 카레라=힘과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911 터보 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엔진에는 911 터보에 처음 장착된 "베리오캠 플러스(VarioCam Plus)"를 채택해 힘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기존 3.4리터 6기통 박스터 엔진을 3.6리터로 늘려 최고출력을 3백마력에서 3백20마력으로 높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